메인메뉴 바로가기본문으로 바로가기

언론에 비친 NAOE

홈으로 이동 열린광장언론에 비친 NAOE
언론에 비친 NAOE의 게시물 제목, 작성자, 등록일, 조회수, 첨부파일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
연간 수주목표 근접한 한국 조선업 ... 비결은 'ESG'
작성자 조선해양공학과
등록일 2023.07.14
조회수 253

글로벌 ESG 바람..친환경 연료·선박 수요 증가

중국 등 경쟁국 대비 LNG보존기술 우수


삼성중공업 선박사진

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(사진=삼성중공업)


[아시아타임즈=홍윤기 기자] 이제 막 하반기를 시작한 국내 조선업계가 이미 올해 목표 수주량을 넘어서거나 거의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. 글로벌 ESG(환경사회지배구조) 중시 기조와 맞물려 친환경 선박 수요가 늘면서 국내 조선사들이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등 경쟁국 조선사들에 비해 우위를 점한 것으로 해석된다.

5일 최근 메리츠증권이 발표한 ‘국내 조선업 수주 이슈 코멘트 자료’에 따르면, 상반기 국내 주요 조선사들의 연 수주 목표 달성률은 이미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거나 거의 근접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

우선 HD한국조선해양은 계열사 합산 누적 수주금액 140억7000만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 157억4000만달러의 89.4%를 달성했다. 수주 선박 수는 모두 107척(해양설비 1기 포함)에 이른다.  

계열사별로 보면 현대삼호중공업이 올해 조선 수주목표 26억달러를 이미 넘어서 223.5%의 가장 높은 달성률을 기록했다.  HD현대중공업은 해양부문 수주 목표 12억2400만달러 가운데 97.5%를 달성했다. 현대미포조선도 올해 조선 수주 목표 37억달러의 87.9%를 달성했다. 

삼성중공업의 경우 올해 조선과 해양 합산 수주목표인 95억 달러 가운데 33.7%를 수주했다.  하지만 삼성중공업 역시 하반기 에버그린(Evergreen) 컨테이너선 시리즈, FLNG, 카타르 액화천연가스(LNG) 운반선의 2차물량을 감안했을 때 연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낙관했다. 

국내 조선업체들의 수주 호황은 글로벌 ESG 기조로 친환경 연료, 친환경 선박의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. 

청정연료인 LNG 등의 수요가 늘면서 이를 운반하기 위한 LNG 운반선의 수요가 늘었다. 더 나아가 LNG, 메탄올을 사용하는 친환경 연료 추진선의 수요도 느는 추세다. 

한국 조선업계는 LNG운반선과 친환경 연료 추진선 모두 중국 등 경쟁국 조선사 대비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.

<중략>

최근 HD한국조선해양 계열사들은 해외선사 3곳으로부터 대형 LNG운반선 2척을 포함해 총 23억9300만달러의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.

삼성중공업도 6월 북미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, 총 5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거뒀다. 특히 삼성중공업의 수주 잔고 147척, 270억달러 가운데 LNG운반선은 87척 188억 달러 규모로 전체의 70%를 차지하고 있다.


한국조선해양 선박사진

HD한국조선해양 LNG운반선(사진=HD한국조선해양)


국내 조선업계는 LNG, 메탄올 등을 연료로 하는 친환경 연료 추진선에서도 경쟁국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. 

4월, HD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은 덴마크 해운업체 머스크(Maersk)의  세계 최초 친환경 메탄올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박을 진수해 올해 말 머스크에 인도할 예정이다.

해당 선박은 2100TEU급(1TEU=20피트 컨테이너) 규모다. 머스크가 HD한국조선해양 조선 계열사들에 발주한 총 8척의 메탄올 추진선 가운데 첫 작품이다. 

메탄올 선박은 기존 디젤 선박 대비 15% 가량 비싸다. 그러나 기존 디젤 엔진 대비 온실가스 25%, 황산화물 99%, 질소산화물 80%를 줄일 수 있어 수소, 암모니아 추진선 등과 함께 친환경 연료 선박으로 주목받고 있다. 

영국 조선·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지난달 1일 작년 전 세계에서 발주된 친환경선의 7%가 메탄올 추진선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. 

메탄올 추진선이 차지하는 전체 비중은 아직 낮지만 전년대비 수요가 2배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.

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“ESG가 강조되면서 친환경 메탄올 추진선 등을 많이 찾고 있는데 아직 중국 조선업계는 국내 조선업계와 비교할 때 기술적 격차가 크다”며 “선박시장은 메탄뿐 아니라 암모니아, 수소 등 다른 청정연료로 추진되는 선박으로 점점 나아갈 것”으로 전망했다.

이어 “(선주의) 선호도에 따라 원하는 연료의 선박이 바뀌다 보니 현재 우리가 준비해놓을 수 있는 것을 준비하고 선주들이 선택하도록 기반을 닦아놓고 있고 이런 것이 수주현황을 받쳐줄 것”이라고 했다.

<후략>


출처: 아시아타임즈 홍윤기 기자(ahyk815@asiatime.co.kr)

뉴스출처: https://www.asiatime.co.kr/article/20230705500251


첨부파일